옛 사고방식에 갇힌 이들에게

입력 2018.01.05 03:03

[세계의 베스트셀러 - 베를린]

다음 출구 미래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면서 각종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도 정부 차원에서 '인더스트리4.0'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첨단 기술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 '다음 출구 미래'가 이런 분위기를 타고 2017년 마지막 주,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한 실용·전문서적(양장본)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저자인 요게슈바어는 디지털 혁명, 인공지능, 유전 공학의 발전이 우리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한다. 마치 중세가 르네상스에 밀려난 것처럼 첨단 기술의 발전이 현시대를 뒤바꿔놓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옛날 사고방식에 갇혀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기술 발전이 얼마나 급속하게 진행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복제 연구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시설,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의 지하 얼음동굴 등을 직접 찾았다. 또 휴대전화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보를 빼내는 방법까지 실험을 통해 자세히 전달한다.

슈피겔 실용·전문서적 베스트셀러
물리학을 전공한 요게슈바어는 1987년부터 2008년까지 독일 쾰른에 있는 서부독일방송(WDR) 과학 에디터로 일했다. 이후엔 프리랜서 기자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50여 개에 달하는 저널리즘 상을 받았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