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最古 역사서 '삼국사기' 보물에서 국보(國寶)로 승격

입력 2018.01.04 10:50 | 수정 2018.01.04 10:52

문화재청이 보물 제525호와 보물 제723호로 지정된 '삼국사기'를 각각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삼국사기 중에는 국보가 없어서 두 유물이 지정되면 국보 삼국사기의 첫 사례가 된다. /문화재청

국내 최고(最古) 역사서인 삼국사기가 국보로 승격된다. 그동안 보물 525호 삼국사기, 보물 723호 삼국사기 등이 있었지만, 국보로 지정 되는 것은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보물 525호·보물 723호로 지정된 삼국사기를 각각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삼국사기는 김부식 등 고려시대 문신들이 1145년쯤 편찬했다. 국가 차원에서 제작된 가장 오래된 역사서다. 신라·고구려·백제의 흥망과 변천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되는 삼국사기는 총 50권 9책을 갖춘 완질본이다. 고려부터 조선 시대 초기의 학술 동향과 목판인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는 고려시대에 새긴 목판과 조선 태조, 중종 7년(1512)에 각각 새롭게 만든 목판을 혼합해 선조 6년(1573)에 경주부에서 찍은 책이다. 경주 옥산서원에서 보관 중이다.

보물 제723호 삼국사기는 옥산서원 삼국사기와 유사한 목판을 인출(印出)한 책이다. 성암고서박물관 소장품이었지만 조병순 관장이 2013년 작고한 뒤 현재 은행 금고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삼국사기는 모두 3건이다. 그 중 50권 9책을 다 갖춘 완질본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예고된 2건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