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전파스, 무작정 붙였다간 화상·발진 부작용

입력 2018.01.03 19:54

최근 해외직구를 하거나 일본 여행을 가서 ‘동전 파스’<사진>를 구입해 통증이 있는 곳에 붙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온라인 사용 후기를 보면 동전 파스를 붙인 후 피부 화상·발진·간지럼증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직장인 윤모(32)씨는 얼마 전 해외 직구로 구입한 동전 파스를 어깨와 팔에 여러장 붙인 뒤 동전 모양 그대로 발진이 올라왔고, 5일 동안 간지럼증이 계속 되며 낫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동전 파스는 크기가 작지만 열감·자극감이 있는 파스이다. 일반적으로 붙이는 파스에는 살리실산 메칠(혹은 살리실산 글리콜), 캄파, 멘톨, 박하, 치몰, 토코페롤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데, 동전파스에는 이들 성분에 ‘노닐산바닐릴아미드’까지 함유돼 있다.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성분은 온기를 발생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진통 효과를 높인다.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 황은경 약사는(오거리약국)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성분은 부착 후 10분 정도면 환부가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 부위에 따라서는 너무 강한 자극을 주기도 한다”며 “사타구니, 턱 주변, 팔·다리가 접히는 곳 같은 피부가 얇은 부위에 붙이거나 너무 여러 장의 파스를 동시에 붙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전 파스를 붙이고 부착 부위를 누르거나 찜질을 하거나, 목욕 직후에 파스를 붙이면 파스 성분의 자극이 더 강해져 화상을 입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동전 파스는 원래 한방의 원리로 기혈(氣穴) 자리에 붙여야 효과가 있다. 황은경 약사는 “나이가 들어 피부가 두꺼워진 사람,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붙이면 효과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일본 드럭스토어나 해외 직구로 구입해 사용법을 모르고 무작정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붙여 효과를 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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