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군용버스 절벽 추락… 22명 중경상

    입력 : 2018.01.03 03:09 | 수정 : 2018.01.03 14:38

    훈련병 부대 복귀 중 사고
    경찰 "브레이크 파열된 듯"

    2일 오후 5시 6분쯤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도고터널 인근(방산 방면)에서 25인승 군용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20) 훈련병 등 군 장병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버스엔 운전병인 이모 상병과 선탑자인 김모 중사, 훈련병 20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버스는 당시 충격으로 바퀴와 차체가 분리되고 차량 천장이 종잇장처럼 구겨지는 등 크게 훼손됐다.

    2일 오후 강원 양구군의 도고터널 인근에서 신병 20명을 태운 군용버스가 도로 옆 5m 아래로 추락했다. 중상 3명을 포함해 22명이 부상했다.
    2일 오후 강원 양구군의 도고터널 인근에서 신병 20명을 태운 군용버스가 도로 옆 5m 아래로 추락했다. 중상 3명을 포함해 22명이 부상했다. 이들은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 소속으로 군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양구군청
    해당 장병들은 육군 제21사단에 복무 중인 장병들로, 현재 양구 백두병원과 양구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장병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병 대부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25일까지 21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던 1~5주차 훈련병이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 방산면 송현리에 있는 신병교육대에서 외진을 받기 위해 양구읍 하리에 있는 사단 의무대를 찾았으며, 진료 후 신병교육대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파열된 것 같았다"는 운전병과 선탑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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