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여행객 2400만명 돌파… 방한 외국인은 절반 수준

    입력 : 2017.12.31 14:52

    지난 30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2400만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출국 내국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국 내국인은 2409만1505명으로 나타나 연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24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220만169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 감소했다.

    업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됐고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방한 외국인 감소는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까지 입국한 중국 관광객은 383만687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1%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 방한 외국인은 1724만1823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 여행객이 방한 외국인의 두 배에 달하면서 관광수지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111억4080만달러(약 11조9039억원)로 작년보다 112.7% 늘어났다. 이는 1월∼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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