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자택 앞서 촛불집회…'이명박 구속하라' 외쳐

    입력 : 2017.12.31 13:54

    MB구속, 국정원 적폐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등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지난 30일 열렸다.

    ‘쥐를 잡자 특공대’, ‘이명박심판행동본부’, ‘용산참사 추모위원회’ 등 단체 회원과 시민 약 2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이명박 구속을 위한 송MB영신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적폐 청산을 완료해야 한다며 촛불을 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 ‘적폐청산 계속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는 “이명박의 죄를 덮어준 검찰과 국회를 어떻게 믿고 기다리겠나”며 “가만히 앉아서 기다렸으면 박근혜도 탄핵·구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을 가진 국민이 압박해 그들이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올해 세 가지 소원이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통한 정권교체와 정봉주 전 의원 사면 복권은 이뤄졌고 BBK와 다스의 주인을 찾는 마지막 소원만 남았다”며 “이제 국민이 알고 있으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은종 이명박심판행동본부 대표는 “이명박 이 사람 정말 파렴치하고 뻔뻔하다. 페이스북에 자기는 정당하다, 담담하게 대처하겠다고 적어놨다”면서 “원세훈, 김관진 등이 사법처리 받는 마당에 도의적으로라도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 잘못이 없을지라도 제 부하는 잘못했습니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지지발언 등의 순서를 마무리 한 뒤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인근을 행진하고 오후 7시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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