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스텔스 전차, 벌떼 무인기, 지능형 다탄두 유도탄…

    입력 : 2017.12.29 03:03

    軍, 신개념 무기 40가지 개발 추진

    군집형 초소형 무인기 개념도.
    군집형 초소형 무인기 개념도. /방사청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28일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스텔스 전차 등 미래 국방 기술을 적용해 개발할 수 있는 신개념 무기 체계 40가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얼마 정도 비용을 들여서 개발한다는 구체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10~ 20년 정도를 내다보고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방위사업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 발전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발 가능한 무기 체계를 예상함으로써 방위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신개념 무기 체계 40가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신개념 무기 체계 중에는 적의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을 피할 수 있고 육안으로도 보이지 않는 투명 스텔스 전차가 포함됐다. 곤충 크기의 초소형 무인기 여러 대를 벌떼처럼 운용해 일반 레이더로는 탐지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정밀 감시하는 '군집형 초소형 무인기'도 들어 있다.

    수중에서 초고속으로 기동할 수 있는 '해수 흡입 잠수정'도 있다. 평시에는 전기를 활용한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얻다가 초고속 기동이 필요하면 로켓 엔진 추진 방식으로 전환한다. 해수는 산화제 역할을 해 로켓 엔진 효율을 높인다. 야전에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전자 섬유로 보호색을 만들며, 증강현실(AR) 헬멧으로 적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는 '통합 인텔리전스 전투복'도 포함됐다.

    방사청은 이 밖에 미사일 한 발로 여러 표적을 무력화하는 지능형 다탄두(多彈頭) 유도탄, 이온 로켓 엔진 기술을 적용한 인공위성, 고고도에서 태양광으로 발전하며 무인기에 전기를 충전하는 고고도 무인 충전기 등을 신개념 무기 체계로 제시했다.

    이 신개념 무기 체계들은 미래 국방 기술 63가지와 함께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책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국방 기술'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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