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8일부터 독도 방어훈련… "위안부 합의 검토 발표와는 관계없어"

    입력 : 2017.12.28 16:11 | 수정 : 2017.12.28 16:13

    지난 6월 15~16일 실시된 정례적 독도 방어훈련에 참여한 해병대원들이 독도에 상륙한 모습./연합뉴스

    우리 군은 28일부터 이틀간 독도와 주변 해역에서 독도 방어훈련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전날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결과 발표와 관계 없는 정례적인 훈련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늘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 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례적 훈련인 독도 방어훈련을 1함대 전대급 기동훈련과 연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전·후반기 독도 방어훈련에는 해군·해병대·해경·공군·육군 등이 참가하며, 이번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항공기 등의 전력이 참가한다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한 5척의 함정과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해군 측은 기상 조건에 따라 병력과 장비 투입 규모·방식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훈련 기간에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1개 분대 병력이 독도에 전개돼 유사시 외부 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는 훈련을 한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 대응 부대는 유사시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로 하는 독도 방어훈련이다. 첫 번째 훈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6월 15일부터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 6월 훈련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검토 결과 발표 하루 만에 독도 방어훈련을 하는 점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정례적인 것으로, 한 달쯤 전에 계획됐다”며 과도한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한편 일본은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할 때마다 항의를 해왔다. 지난 6월 훈련 당시 일본 외무성 당국자는 “다케시마(竹島)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 입장에 비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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