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적정생활비, 부부 월 230만9000원·개인 월 145만7000원"

    입력 : 2017.12.28 11:38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고령자 부부는 노후에 적정생활 유지를 위해 월 230만9000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기준은 월 145만7000원이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50세 이상 4572가구를 대상으로 재무·여가·대인관계·건강 등 항목에 걸쳐 국민노후보장패널 6차 부가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노후에 필요하다고 예측된 최소·적정 생활비(단위:만원)/국민연금공단

    조사 결과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예상하는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 부부 기준 167만3000원, 개인 기준 103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소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 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낸다고 가정할 때,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2016년 10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 기간 20년 이상 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이 월 88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만으로는 50대 이상 중고령자의 개인기준 노후 최소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셈이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최소 생활비 수준을 높게 생각했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최소 생활비 수준이 낮아졌다. 또 학력이 높아질수록 최소 생활비 수준이 높게 나왔다.

    적정 생활비 수준은 부부 기준 월 230만9000원, 개인 기준 월 145만7000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적정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 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낸다고 가정할 때, 표준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

    노후에 필요하다고 예측된 최소·적정 생활비/국민연금공단

    월평균 적정 생활비 역시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50대는 부부 기준 263만3000원, 개인 기준 164만6000원이고, 60대는 부부 기준 226만9000원, 개인 기준 142만8000원이었다. 이어 70대는 부부 기준 196만9000원, 개인 기준 127만원이고, 80세 이상은 부부 기준 189만원, 개인 기준 119만8000원 등이었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부부 기준 276만2000원, 개인 기준 165만4000원이며, 광역시는 부부 기준 227만3000원, 개인 기준 141만1000원이었다. 그 밖의 도지역은 부부 기준 217만원, 개인 기준 141만원이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52%는 현재 만성질환, 4대 중증 질환 및 기타 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96.7%)이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령자가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주중·주말 모두 ‘TV 시청’이었고, 여가활동이 이뤄지는 장소는 주로 ‘집’이었다. 여가활동을 제약하는 주된 요인은 ‘경제적 부담’(30.9%)과 ‘시간 부족’(19.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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