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위 그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

    입력 : 2017.12.27 03:04

    크루즈 여행 100배 즐기기

    해외여행 2000만 시대다. '여행 비수기'란 말이 사라질 만큼 해외여행객 수는 해마다 거듭 증가세다. 여행을 즐기는 방식 또한 다양해지는 추세. 새로운 여행지는 물론이고 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품은 여행에 이목이 쏠린다. 여행사들은 높아진 해외여행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앞다퉈 특색 있는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간해선 범접하기 어려운 호사라 여겨졌던 크루즈 여행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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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 세레나호는 영화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중앙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총 4개의 수영장을 갖췄다.
    ◇이동까지 즐겁게… 즐길 거리 가득한 선상

    크루즈 여행은 유럽이나 일본 등에선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문턱 높은 여행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여행 상품이 다양해지고 여행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는 여행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일반 패키지여행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이 등장하고 다양한 기항지를 잇는 신규 노선이 속속 개척되면서 크루즈 여행의 인기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크루즈 여행의 인기 요인으로는 다양한 기항지와 함께 이동 중에 누릴 수 있는 알찬 즐길 거리가 꼽힌다. 여행지보다 크루즈 자체의 매력을 우선으로 꼽는 여행객도 다수. 선상에 마련된 레스토랑과 펍에서 즐기는 식도락을 비롯해 수영 등 각종 레포츠, 수시로 펼쳐지는 공연과 강습 등은 지루하고 힘겹기 마련이었던 이동 시간을 여행지에서 못지않은 즐거운 시간으로 바꿔낸다. 다채롭게 짜인 기항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동의 한계성 탓에 한 지역, 또는 그 주변을 쫓기듯 돌아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던 기존 패키지여행과는 달리 선상의 부대시설을 즐기고 잠을 자는 동안 이동하는 크루즈 여행은 한번에 다양한 나라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면 신경쓸 것이 있다. 먼저 복장. 크루즈 선내는 통상 적정 실내 온도보다 낮게 유지된다. 복장은 기항지의 기후에 맞춰 준비하되 카디건과 외투 등 겹쳐 입을 옷을 준비해야 한다. 크루즈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격식 있는 복장이 요구되는 저녁 시간인 'Formal Night'다. 턱시도나 드레스, 한복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강제 사항은 아니므로 셔츠나 재킷, 블라우스, 원피스 등 깔끔한 복장이면 충분하다. 카지노를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현금을 쓸 수 없다. 모든 결제는 승선 카드(객실 키)에 등록한 신용카드나 미리 예치한 현금으로 이뤄진다. 해외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를 준비하거나 1인 최소 150달러 이상 현금을 예치해야 한다. 칫솔, 치약, 면도기, 샤워용품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상비약도 필수다. 선내에 의료기관이 있지만 응급 시에만 이용 가능하고 꽤 비싸다. 대부분의 크루즈는 110V와 220V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콘센트가 1개인 경우가 많다. 여행용 멀티 콘센트를 준비하면 편리하다. 술은 기항지에서 구입한 것도 승선 시 따로 보관되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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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키나와 해변. ‘동양의 하와이’로 불릴 만큼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의 풍광이 근사하다. 2 이시가키 해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여행하고 싶은 휴양지 50’에 오른 세계적인 휴양 명소다.3 크루즈 여행의 기항지인 타이완에서 만날 수 있는 101타워.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쇼핑, 미식의 명소로 꼽힌다. 4 크루즈 선상에서는 연일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롯데관광 제공

    ◇기항지 따라 즐기는 다채로운 세계 문화

    롯데관광은 크루즈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출발 전세선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9년 연속 전세선 크루즈를 출항하며 크루즈 여행 노하우를 쌓아온 롯데관광은 내년 5월 11만 톤급 '코스타 세레나호'를 전격 출항한다.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규모로 승무원 1100명과 탑승객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18년 5월 4일 인천항을 출발하는 1차 전세선 크루즈 여행 상품은 7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와 이시가키, 타이완 타이베이를 거친다. 2018년 5월 10일 부산항을 출발하는 2차 전세선 크루즈 여행 상품의 기항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홋카이도다.

    일본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에메랄드빛 바다에 둘러싸인 열대의 풍광이 시선을 붙드는 휴양지다.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졌고 1년 내내 온난한 기후를 자랑한다. 일본 열도 최고 서남단, 지역 전체가 아열대해양성 기후인 이시가키 또한 손꼽히는 여행 명소다.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여행하고 싶은 휴양지 5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홋카이도의 하코다테는 유서 깊은 건축물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 풍성한 먹을거리와 온천 등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가득한 도시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세계 각국 여행자의 발길이 향한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완은 중국과 일본, 서유럽의 영향으로 복합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라다. 대륙과 해양의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건축, 예술 등 다방면에서 뭐라 규정지을 수 없는 이색적인 매력을 품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의 항구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불린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점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러시아 동해 연안 최대 군항이기도 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롯데관광 홈페이지(www.lottetour.com)로 문의하면 된다.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는…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
    11만4500톤 규모로 길이 290m, 폭은 35m다. 승무원을 포함해 48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각기 다른 별자리 이름이 붙은 각 층마다 장엄하고 신비로운 디자인적 요소를 감상할 수 있다. 한번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찬 레스토랑을 비롯해 뷔페 레스토랑과 13개 바를 갖춰 여행 내내 식도락을 즐기기 좋다. 1400석 규모의 대극장, 영화 감상이 가능한 중앙 실내 수영장을 비롯한 4개의 수영장,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워터 슬라이드, 짜릿한 가상 체험이 가능한 4D 영화관 등 부대시설이 다양하다. 갑판에서는 요가 등 각종 강습 프로그램이 수시로 진행되며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 면세점과 카지노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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