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3.5 여진… 한달새 72번째

    입력 : 2017.12.26 03:03

    25일 오후 4시 19분쯤 경북 포항 흥해읍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의 여진이다. 땅속에 물을 주입해 '유발 지진' 논란이 일고 있는 포항지열발전소에서 약 2.5㎞ 떨어진 곳 지하 10㎞ 지점에서 이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3.7로 추정했으나 자료 분석 후 3.5로 수정했다. 최대 진도(震度)는 경북 Ⅳ(4), 대구와 울산은 Ⅱ(2)다. 진도 Ⅳ 정도면 "방 안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는 정도"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 지진이 발생한 지 13분 후에 규모 2.1 여진도 뒤따랐다. 포항과 인근 경주, 울산 지역 주민들은 성탄절 여진 직후 소셜 미디어에 "가구와 창틀이 흔들렸다" "울산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5.0 이상 대규모 지진 이후에는 수개월 동안 여진이 발생한다. 앞으로도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포항 지진 이후 이날까지 기록된 여진은 총 72회로 늘었다.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의 유감(有感)지진은 7회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