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어선 타고 2명, 어제는 DMZ 넘어 北병사 귀순

    입력 : 2017.12.22 03:14

    군사분계선 총성 한때 긴장
    올해 귀순자 15명, 작년의 3배

    북한군 초급병사(우리 사병에 해당) 1명이 21일 경기도 연천 중서부 전선을 통해 귀순했다. 이 병사를 추적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수색 및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 인근으로 접근하자 우리 군이 20발의 기관총 경고사격을 했으며, 이후 북한 지역에서도 총성이 들리는 등 한때 긴장이 조성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8시 4분쯤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소초)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며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귀순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병사는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세가량의 남자 병사로, 개인화기인 AK 소총을 휴대하고 귀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24분쯤 귀순 병사를 추적하는 북한군 수색조 수 명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한 것이 관측되자 우리 군은 경고 방송과 함께 K-3 기관총 20발을 경고사격했지만 추가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북한 주민 2명이 군 부업선으로 추정되는 어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귀순했다. 올해 선박을 이용하거나 휴전선을 넘는 등의 방식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은 총 4회 4명이고, 북한 주민까지 합치면 총 9회 15명이다. 작년 군인 1명을 포함해 3회에 걸쳐 5명이 귀순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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