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 재선임 논란

    입력 : 2017.12.21 03:03

    두달전 경기 파행에 사직서 제출… "적임자 못 찾았다"며 다시 임명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지난 10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파행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던 최진하 경기위원장을 2년 임기의 새 경기위원장에 선임해 논란을 빚고 있다.

    KLPGA는 20일 "새로운 분을 모시기 위해 네 분을 면접까지 봤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결국 19일 이사회에서 최 위원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골프계에선 "불과 두 달 전 물의를 빚었던 인사에게 다시 대회 운영을 맡긴다면 KLP GA의 신뢰가 추락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일부 선수가 짧게 깎아 놓은 그린 주변 프린지 지역을 그린으로 착각해 공을 집어 들었다가 벌타를 받은 일이 있었다. 그러자 경기위원회는 "그린 구역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라며 부과된 벌타를 취소했고, 이에 반발한 선수들이 2라운드 출발을 거부해 KLPGA가 1라운드를 취소하고 대회를 54홀 경기로 축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책임자가 최 위원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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