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겨울, 여기 있네

    입력 : 2017.12.21 03:03

    日 아키타 온천 여행

    뉴토 온천마을, 최고 수질·수백년 역사 자랑
    얼지 않는 다자와호·사무라이 마을 등 볼거리
    인근 야마가타엔 웅장한 천년 삼나무 숲 장관

    롯데관광, 전세기 상품 내놔… 2·3월 4회 출발
    전 일정 특급 온천호텔 숙박, 전통 요리도 맛봐

    이미지 크게보기
    뉴토 온천마을의 가니바 온천. / 아키타현·롯데관광 제공
    일본 아키타(秋田)의 겨울은 순백이다. 매년 겨울이면 아키타는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다. 한 번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일주일 내내 쏟아지기도 한다. 산과 계곡, 도로와 지붕 위도 하얗게 덧칠된 이 지역 설경은 장관을 연출한다.

    눈으로 파묻힌 경치만큼이나 눈 덮인 노천탕도 아키타의 매력 중 하나다. 수증기가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노천온천에 몸을 담근 채 설경을 감상하는 건 색다른 경험이다.

    ◇일본 최고 수질 자랑하는 온천마을

    이미지 크게보기
    (윗쪽 사진부터) 야마가타 하구로산의 삼나무 숲. 아키타현 센보쿠시에 있는 다자와호. 다자와호 서쪽 끝에 세워진 다츠코상. / 아키타현·롯데관광 제공
    아키타는 일본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아키타 내에 있는 뉴토 온천마을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고풍스러운 온천부터 최신식 시설을 갖춘 온천까지 다양한 온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해발 650m 지점에 위치한 뉴토 온천마을에 있는 8개의 전통 온천은 일본 내에서도 인기 1위 노천탕으로 꼽힌다.

    입구에서부터 마치 사극에 나올 법한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반기는 츠루노유 온천은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350년 역사를 자랑한다. 옛 모습을 유지한 건물에 등불도 전통 방식 그대로다. 전기는 물레방아로 만들어낸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우윳빛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탕치 온천도 아키타 온천마을의 자랑 중 하나다. 탕치(湯治)는 온천에서 목욕하며 병을 고친다는 뜻이다. 흙탕, 백탕, 유백색의 탕 등 온천수 성분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를 볼 수 있는 탕을 골라 온천을 즐기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다자와 호수·사무라이 마을 등 볼거리 풍성

    온천뿐 아니라 매력적인 관광지도 풍부하다.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알려진 수심 423.4m의 다자와호(田澤湖)가 대표적이다. 아키타현 센보쿠시에 있는 다자와호는 깊은 수심과 산성수의 영향으로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호숫물은 비취색을 띠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이곳에는 영원한 아름다움과 젊음을 추구하다 호수를 지키는 용이 됐다는 전설의 '다츠코상(たつこ像)'도 자리하고 있어 호수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다츠코상은 호수의 서쪽 끝에 세워져 있다.

    다츠코는 먼 옛날 다자와호가 작은 샘이었을 무렵 근처에 사는 아름다운 소녀였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백일기도를 올리던 소녀는 마침내 백일이 되던 날 관음보살로부터 샘물을 다 마시라는 계시를 받는다. 다츠코가 샘물을 다 마시자 용으로 변했고 곧장 하늘로 승천했다. 이때 번개가 치고 폭우가 내려 샘은 금세 거대한 호수가 됐다. 다츠코는 호수로 돌아와 수호신이 됐는데, 인근의 하치로호의 수호신 용이 매년 겨울이면 다츠코 곁을 찾아와 지키기 때문에 이 사랑의 온기로 다자와호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사무라이 마을 가쿠노다테도 아키타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가쿠노다테는 17세기 초 도시의 기반이 형성된 이후 성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했다. 우아함과 멋이 풍기는 거리 때문에 '작은 교토'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직도 많은 무사들의 저택이 남아 있다. 도시를 감싸듯이 들어서 있는 신사와 절, 흙으로 지은 상가 저택의 창고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일본의 숨은 보석 '야마가타'

    아키타를 여행할 땐 인근의 야마가타(山形)까지 연계해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다. 야마가타는 일본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아키타가 여유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던 곳이라면 야마가타에서는 여유만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1000년 역사에 달하는 온천장인 아츠미 온천과 하구로산 삼나무 숲 때문이다.

    아츠미 온천은 일본 여행신문사가 주최하는 '프로가 선택한 일본의 호텔 료칸 100선'에 31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15년에는 종합 11위에 오른 유명한 온천 료칸이다. 이곳에서는 천혜의 자연에 묻혀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산과 계곡에 둘러싸인 온천에서 여유를 느끼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온천과 함께 다른 방식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로는 하구로산의 삼나무 숲이 있다. 하구로산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쭉쭉 뻗은 삼나무 4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성인 5~6명이 둘러 안아야 감싸지는 웅장한 크기의 삼나무들이 정상까지 올라가는 내내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일본에서도 명산으로 꼽히는 하구로산은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의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았다.

    ◇순백 세상으로의 '설국 낭만여행'

    롯데관광은 오는 2월 20일부터 아키타로 출발하는 전세기 상품을 내놓았다.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하며 2월 20·23·26일, 3월 1일 등 총 4번 출발한다. 아키타와 야마가타를 동시에 여행할 수 있는 3박 4일 일정이다.

    순백의 눈꽃으로 물든 아키타와 야마가타의 설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텔 숙박이 이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움츠렸던 겨울 힐링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아키타 전세기 상품은 전 일정 특급 온천호텔과 일본 전통 요리인 가이세키까지 경험할 수 있다. 롯데관광은 전세기 상품 출시를 기념해 30일까지 예약하면 1인당 1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4인 이상 예약 시에는 2만원, 8인 이상 예약 시 5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은 롯데관광 홈페이지(www.lottetour.com)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