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크롱, 탈원전 공약 '스톱'

    입력 : 2017.12.19 03:12

    "탄소배출 가장 적은 게 원전, 신재생에너지는 출력 불안정"
    원전 단계적 축소 계획 보류

    에마뉘엘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올 5월 대선 당시 공약했던 '원자력 발전의 단계적 축소'를 당분간 보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공영방송 프랑스2 인터뷰에서 프랑스 원자력발전소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독일의 탈(脫)원전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정부는 지난 7월 세계 최고 수준인 71%의 원전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5년까지 50%로 낮추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가동 원전 58기 중 노후 원전 17기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었다.

    그는 "프랑스와 유럽, 그리고 국제사회의 최우선 해결 과제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지구온난화"라고 했다. 또 "원전은 탄소 배출에서 자유로운 에너지원"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는 출력이 불안정한 에너지원이어서 원전을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탈원전에 대해서도 "독일은 원전 가동을 중단하면서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들은 많은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했지만 화력발전소 가동을 대거 재개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늘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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