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부산, 글로벌시티로 변신 중

    입력 : 2017.12.19 03:04

    "쿵쾅, 쿵꽝"…. 요즘 부산의 서쪽, 낙동강 주변 강서구 명지·강동·미음동 등지 곳곳에선 굴착기·트럭 등 건설 중장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3~4년 전만해도 논과 비닐하우스 등이 널따란 시골 들판이었던 곳이다. 그러나 이젠 에코델타시티, 국제산업물류도시, 사상스마트시티, 김해신공항 등 '서부산 글로벌시티'에로의 변신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부산서 진행 중인 100년만의 바다, 육지, 강에 걸친 '공간 대개조' 중 '낙동강 버전'인 셈이다.

    이미지 크게보기
    부산 강서구 강동동 등지에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 조감도./부산시 제공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동 일원 1188만5000㎡(357만평)에 세워진다. 이 신도시의 부지는 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낙동강 등으로 둘러싸인 삼각주라는 것이 특징. 평강천 주변에 태양광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예술인촌인 '아트 빌리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낙동강을 연결해 요트·유람선 등이 다닐 수 있는 '순환 수상 택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에코델타시티의 서낙동강 맞은 편의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내년 상반기 중 준공 예정으로 거의 꼴을 갖췄다. 11개 공구 중 8~9개 공구는 공사를 마치고 공장들이 지어졌거나 건설 중이다. '사상스마트시티'도 지난 8월 개발방법 등을 확정하는 등 가시화되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사상공단 중 53만7000㎡를 공업용지에서 복합용지로 변경해 우선 재개발할 계획이다. 복합용지엔 주거, 상업·업무,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게 해주고 그 이익을 기부금으로 받아 공원·도로 등 공공·편의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 김해공항을 연간 3800만여명이 이용하고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는 새 공항 수준으로 확장하는 '김해신공항 사업'은 지난 4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내년 8월 완료 예정으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은 개발 예정지 범위, 시설 규모 및 배치, 접근 교통시설, 시설 운영계획 등을 확정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어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간다.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