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문화자원 연결한 근현대 '역사박물관'

    입력 : 2017.12.19 03:04

    부산에도 대규모 '근현대 역사박물관'이 생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최근 '부산 근현대 역사박물관 조성 기본계획' 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산 근현대 역사박물관은 중구 대청동의 구(舊)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6506㎡·부산시 문화재자료 제70호)과 인근에 있는 현 근대역사관(2196㎡·부산시 기념물 제49호)을 하나로 묶어 조성된다.

    근현대 역사박물관 조성지 주변에는 임시수도 기념관, 백산기념관, 40계단 문화관을 비롯해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근현대 역사박물관이 만들어지면 전국 최초로 주변의 근현대 역사 자원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근현대 역사박물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 전역의 근현대성을 담아내면서 주변 원도심의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단순한 박물관 시설에서 벗어나 '원도심 전역을 한 묶음으로 해 해당 지역을 통째로 박물관화'하겠다는 발상이다. 또 부산 근현대성을 재현하는 전시공간과 함께 주변의 근현대 역사를 연계할 수 있는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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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 대청동 구(舊)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과 함께 ‘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될 부산근대역사관 전경.
    부산 근현대 역사박물관의 전시 구상과 관련해서는 개항전사(前史)부터 일제강점기, 피란수도,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미래까지 주요 역사적 계기를 토대로 10개 주제로 나눈 뒤 시민공모를 실시해 150개의 이야기를 선정해 전시한다는 것이다.

    부산시 백정림 문화예술과장은 "부산 근현대 역사박물관은 부산과 동남권 일대에서 다양하게 전개돼 온 근현대성을 진솔하게 담으면서 원도심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주변 역사문화자원, 관련 기관 등과 유기적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근현대역사 및 전시기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린뒤 실행방안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근현대 역사박물관은 2020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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