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모임 잦은 12월, 肝 건강 지키고 더 즐겁게

    입력 : 2017.12.19 03:04

    술모임 잦은 12월, 肝 건강 지키고 더 즐겁게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음주법 등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 디파짓포토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12월은 간 건강이 위협받는 시기이다.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가벼운 지방간에서 시작해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에 건강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음주법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간 기능 개선제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음주 피할 수 없다면? 적정 음주량 지키고, 폭탄주는 자제

    술을 불가피하게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천천히, 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양만 마시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1회 적정 음주량은 알코올 20g 이내인데, 이는 소주는 2~3잔, 맥주는 3잔, 와인은 2잔 정도에 해당된다. 다만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이미 간이 많이 손상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정도 양의 음주도 위험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알코올을 해독하는 효소가 적고 체지방 비율이 높으며 체내 수분이 적기 때문에 적은 음주량으로도 남성보다 간질환 발생 위험이 더 있다.

    맥주에 소주나 위스키를 섞은 폭탄주는 삼킬 때의 거부감이 덜해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을 마시게 된다. 맥주의 탄산가스는 위장관에서의 알코올 흡수 속도를 높여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증가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속이 빈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것 역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더 빠르게 상승시키므로 가급적 식사 후에 마시고, 마실 때에도 안주를 꼭 챙긴다. 음주한 다음 날은 간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는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간 독성 물질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을 받기 때문이다.

    전체 지방간 환자 중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80% 이상… 여성과 아동도 방심할 수 없어

    술모임 잦은 12월, 肝 건강 지키고 더 즐겁게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씩 마시는 사람도 간 관리에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된다.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은 흔히 애주가의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비만을 비롯한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전체 지방간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방간을 유발하는 습관이나 관련 질환이 있다면 여성은 물론 아동까지도 지방간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1년 1만3429명에서 2015년 2만8865명으로 약 115% 상승하며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평소 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과체중 혹은 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식이조절과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당분과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늘고 있는데, 한국인은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은 흰 쌀밥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 및 탄수화물은 하루 권장 섭취량 중 70%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저염식, 저지방, 고단백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2·3회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UDCA 등 간의 해독과 대사 같은 주요 기능 돕는 성분 확인해야

    건강한 간을 위해 간 건강을 돕는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간은 해독작용을 비롯해 식균작용 등 500가지가 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간 건강을 돕는 제품의 성분과 효능 또한 다양하다. 따라서 제품 구매 시에는 간의 해독 작용과 각종 대사 같은 주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인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아온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밀크시슬(Milk This tle)로 잘 알려진 실리마린(Silymarin) 성분은 생약 추출물로 간세포 파괴를 막는 데 보조적인 도움을 준다. 실리마린은 항산화 효과 및 간의 세포막 안정화와 간 세포의 재생을 돕기도 한다. 체내 위장관에서 흡수되는 양이 약 20~50% 정도로 생체이용률이 낮은 편인데, 소화기계가 약한 이들이라면 밀크시슬 추출물이 소화기계 불편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 안전성 평가나 제조기준, 명확한 복용 기준에 대한 FDA의 승인이 없다. 반면 UDCA는 미국 FDA 승인은 물론 복용법과 용량, 약물상호작용, 주의사항 등이 정확하게 고지된 성분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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