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中 군용기 5대, 이어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

    입력 : 2017.12.18 14:52 | 수정 : 2017.12.18 15:23

    공군 F-15K 전투기. /조선일보DB

    중국 군용기가 18일 오전 이어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침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군용기들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비행한 뒤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KADIZ로 진입했다.

    KADIZ로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H-6 폭격기 2기, J-11 전투기 2기, TU-154 정찰기 1기 등이다. 이어도 서남쪽 한국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중첩 구역으로 들어온 중국 군용기는 중첩 구역이 아닌 KADIZ에서도 비행한 뒤 JADIZ에 진입해 비행하다가 다시 KADIZ를 거쳐 오후 1시 47분쯤 중국 방향으로 빠져나갔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 5대가 KADIZ로 접근하던 오전 10시 2분쯤 이들을 포착하고 F-15K와 KF-16 전투기 편대를 긴급 출격시켰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 항적을 최초 포착한 뒤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중국군 핫라인을 이용해 해당 항적이 중국 국적의 군용기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핫라인을 통해 군용기 5대의 KADIZ 진입이 ‘일상적 훈련’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국군의 정확한 의도는 분석 중”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긴급 출격한 우리 전투기가 중국 군용기의 기종을 식별하고 KADIZ를 최종 이탈할 때까지 감시비행을 하는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도 주변 공역은 KADIZ, JADIZ,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이 중첩된다. 지난 1월에도 중국 군용기들이 KADIZ를 침범해 우리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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