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이틀 후 中 서민식당, '文 대통령 세트' 출시

    입력 : 2017.12.17 17:37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식당에서 꽈배기 빵인 유탸오와 더우장(중국식 두유)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 일정 둘째날 아침에 방문했던 서민 식당이 ‘문재인 대통령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8시 노영민 주중 대사 부부와 함께 댜오위타오(釣魚臺) 국빈관에서 서쪽으로 1.5㎞쯤 떨어진 서민 식당 '융허셴장(永和鮮漿)'의 푸청먼(阜成門) 지점을 찾았다.

    이 곳은 중국인들이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 긴 꽈배기 '여우탸오(油條)'와 콩물로 만든 음료 '더우장(豆漿)'을 주로 판매하며, 1인당 평균 식사비가 28위안(약 4600원) 정도라고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침 식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중국 서민들의 일상을 체험해보며 중국인들에게 다가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16일 중국 최대규모 배달 어플리케이션 ‘어러머(餓了么)’에는 융허셴장의 새 메뉴 ‘문재인 대통령 세트(文在寅总统套餐)’가 등록됐다.

    세트는 더우장(중국식 두유), 여우탸오(튀긴 꽈배기모양 빵), 샤오룽바오(중국식 만두), 훈둔(완탕) 등 총 4종류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5위안(약 58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평범한 중국식 아침 식사 구성이지만 한국의 대통령이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문재인 세트’ 출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방문 이후 이 식당을 찾은 손님 중 일부는 문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에 앉기 위해 더 기다리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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