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뒤 옹벽을 캔버스로… 185m 벽화 완성

    입력 : 2017.12.15 03:02

    작가 9명 '만경청파도' 그려

    서울역 서쪽의 옛 서부역에서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으로 이어지는 청파로의 옹벽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14일 용산구 청파로 옹벽에 그려넣은 벽화 '만경청파도(萬景靑坡圖)'를 공개했다. 높이 3.5~5m, 길이 185m 벽화에는 청파동과 서계동 등 인근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람 사는 여러 풍경을 보여준다 해서 '만경'이다. 주변 명소인 약현성당, 손기정 공원, 김구 기념관 등도 그림 속에서 숨쉬고 있다.

    서울역 서쪽 옛 서부역에서 1호선 남영역까지 이어지는 청파로 옹벽 185m를 따라 동네의 역사를 담은 대형 벽화‘만경청파도’가 그려져 있다.
    서울역 서쪽 옛 서부역에서 1호선 남영역까지 이어지는 청파로 옹벽 185m를 따라 동네의 역사를 담은 대형 벽화‘만경청파도’가 그려져 있다. /이태경 기자
    작품에는 작가 9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양철모 작가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청파로 보행로에 설치됐던 철제 가로막을 철거하고 낮은 가림막을 새로 세웠다. 시는 앞으로 2년에 한 번 벽화를 지우고 새 작품을 그려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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