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씨, 광주시장출마 첫 공식선언

      입력 : 2017.12.13 13:51 | 수정 : 2017.12.13 13:53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이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광주시장선거 입지자들중에서는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호사 경비원 등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자리했다.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서 “시장선거 출마”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13일 오전 11시쯤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 간호사와 경비원 청소용역원 장애인 운전자 구두닦이 요리사 학원원장 노조위원장 대학생 등 평범한 이들이 들어섰다. 그 가운데 선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은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선거에 나서는 입지자들이 최근 지지모임성격인 포럼출범식,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피력하며 ‘선거의 계절’로 돌입하고 있다. 이날 이병훈 입지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여러 입지자들중에서는 처음이다.

      최근 강기전 전 의원과 최영호 광주남구청장은 각기 포럼을 결성하고 출범하는 자리를 가졌고,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은 출판기념회를 열어 자신의 출마의지를 피력하였다.

      이병훈 입지자는 이날 “오로지 30여년간 광주·전남 곳곳에서 시민들과 사람살이의 애환을 함께 한 공직경험과 지난 6년간의 정치현실 속에서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행시를 통해 관직에 들어선 이 입지자는 전남도 문화관광국장 등 주요 국장과 기획실장, 광양군수, 청와대 행정관, 문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광주 동구에서 총선 출마를 두 번했고, 지난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광주동남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을 열고, 지역문제에 천착해왔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힘으로 바꾼 세상, 주인은 우리입니다. 그 세상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방자치시대입니다. 사람살이의 상식과 위치에 맞는 지방자치행정과 분권입니다. 그리고 지역중심의 혁신입니다. 그래서 화려한 이력보다는 지역과 현장을 잘 아는 ‘현장중심 자치행정 전문가’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리당략에 휩쓸리거나 중앙정치의 눈치를 살폈던 지금까지의 정치인과는 달리 지역과 현장을 배우고 성장한 사람이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이끌어 가야 한다”며 “본격적인 지방자치, 미래 먹거리 산업, 4차 산업혁명,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5·18 가치 강화 등 굵직한 숙제를 풀려면 현장 중심 행정 전문가, 지역 기반 정치인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급을 높이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진정성을 갖고 시민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알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네거티브(선거운동) 하지 않고,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윤장현 광주시장, 이병훈 광주동남을위원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형석 최고위원, 최영호 광주남구청장 등이 거론되거나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박주선·장병완 국회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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