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마지막 성화 봉송일인 11일엔 103명의 주자가 보라매공원부터 한빛탑광장까지 41㎞ 구간을 달린다. 성화는 오전 10시 20분 보라매공원을 출발해 정부대전청사~선사유적지~갑천대교~월드컵경기장~충남대 등을 지난다.
오후 4시 40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내 구간에서는 '로봇 봉송'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46) 미국 UCLA 교수가 DRC 휴보(재난 대응 로봇·사진)에 성화를 전달한다. DRC 휴보는 2015년 미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최 세계재난로봇경진대회서 우승한 인간형 로봇이다. 차세대 탑승형 로봇 'FX-2'에 올라탄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우승팀 대표 이정재군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성화는 오후 5시 30분 한빛탑광장에 도착한다. 1993년 대한민국 최초 과학 세계 엑스포가 열렸던 이곳에선 오후 5시부터 축하 공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