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원전 英 수출 환영… 정부가 뒷받침할 것"

    입력 : 2017.12.08 03:02 | 수정 : 2017.12.08 09:18

    "한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필요"
    文대통령은 "원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늘려나갈 것"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 한국전력공사가 영국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할 일이라며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전은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속에도 중국 국영 원전 기업을 제치고 21조원 규모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다만 계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만큼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고 확정될 때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예비 타당성 조사도 해야 한다"며 "수익을 보존해주는 사업이 아니라 수주를 하더라도 수익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 여러 가지 검토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은 사업자가 150억파운드(약 21조원)로 예상되는 건설 비용을 조달해 완공한 후 전기를 팔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EZ house)’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 홍보관에 설치된 단열문(오른쪽)과 일반문의 단열 효과를 비교해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노원구‘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EZ house)’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 홍보관에 설치된 단열문(오른쪽)과 일반문의 단열 효과를 비교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노원구 에너지 제로 주택(EZ house)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원전 등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나가겠다는 정책"이라며 "이런 정책이 성공하려면 여기저기에 에너지 자립 마을, 에너지 자립 아파트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제로 주택은 국토교통부가 에너지 비용 '제로(0)화'를 목표로 49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에너지 자립 구조 주택이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만들어진 주택들이 공공주택으로 돼 신혼부부들, 어르신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되면서 주거 복지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이 뜻깊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아파트 운영을 입주자들이 임차인 협동조합을 구성해 해나간다고 하는데 에너지 자립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가 어릴 때 살았던 것처럼 질 좋은 마을 공동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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