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反도핑에 1000명 투입… 영웅인지 '약꾼'인지 24시간 내 심판

    입력 : 2017.12.08 03:02

    [평창 D-63]

    역대 가장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

    러시아 도핑 스캔들 이후 IOC와 WAD A(세계반도핑기구)는 평창올림픽에 '완벽한 도핑 방지'를 주문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IOC·WADA에서 파견된 전문가 300명에다 자원봉사자(샤프롱) 700명 등 1000명을 투입해 약물과의 전쟁에 나선다.

    도핑관리팀은 개막 8일 전인 2018년 2월 1일부터 18개 도핑관리실에서 도핑 검사를 한다. 도핑 검사 대상 선수는 샤프롱의 밀착 에스코트를 받아 검사실로 직행해 시료 채취를 한다. 전 과정을 감시카메라로 촬영해 부정의 여지를 없앨 방침이다. 시료는 즉시 KIST도핑콘트롤센터로 가게 되며 도핑 여부는 24시간 이내에 판독, 보고된다. 역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도핑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 도핑관리팀은 선수 이력과 성적, 최근 기록의 급격한 변화 여부가 기록된 '선수생체여권(ABP)'을 정밀 분석해 검사할 대상 선수를 가려낸다.

    IOC는 도핑 스캔들을 막기 위해 올림픽 개막 전까지 2만 번의 사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고, 올림픽 기간에도 5000번의 검사를 한다. 올림픽 참가 선수는 2900여명이므로 선수당 평균 1.6회의 도핑 검사를 받는다. 서민정 도핑관리팀장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나오는 순간 진정한 영웅인지 약꾼인지 심판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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