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시인선' 100호… 신인의 요람 자리 잡아

    입력 : 2017.12.08 03:02

    문학동네 시인선이 100호를 맞았다. 출범 6년 만에 문학세계사·문학과지성사·창비·실천문학·세계사·민음사·천년의시작 등에 이어 100호 시인선 대열에 합류했다. 시인선 책임자 김민정 시인은 "기존 문학동네가 200여 권의 시집을 낸 바 있으나 독자의 관심이 적어 2011년 지금의 편집·디자인으로 새로 시작했다"며 "본격화된 디지털 시대에 시인선을 시작해 애독자를 늘려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기려 100호 기념 시집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 봐'를 펴냈다. 향후 시인선에 포함될 시인 50명의 신작과 짧은 산문 1편씩을 실은 일종의 '예고편 시집'이다. "과거 아닌 미래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다.

    신인의 요람으로 손꼽히는 시인선인 만큼, 지난 99호까지 신인의 첫 시집만 29권에 달한다. 향후 발간 목록 50권에서도 2014년 조선일보로 등단한 최현우 시인뿐 아니라, 올해 등단한 이다희·장수양 등 신인의 첫 시집이 20권을 차지한다.

    최근 10만 부 시집이 나오는 등 성적도 고무적이다. 2012년 나온 박준 시인의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소문을 타고 꾸준히 팔려 최근 누적 판매 10만 부를 돌파했다. 2011년 조선일보로 등단한 신철규 시인의 첫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역시 이례적으로 발매 5개월이 채 안 돼 1만 부 고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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