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계셨다면…" 여권·국민의당, '노벨상 17주년' 행사에 집결

    입력 : 2017.12.07 21:45 | 수정 : 2017.12.07 22:49

    국무총리·국회의장·與원내대표 등등…文대통령은 화환 보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참석… 일부 '나가라' 항의도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서 이희호 여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세균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부·여당 고위 인사, 국민의당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은 이날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인권을 신장하고 남북관계를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로 발전시킨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는 확고하지만, 외부 여건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가로 막고 있다”며 “요즘 김대중 대통령이 계신다면 어떻게 대처하실까라는 생각에 잠기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를 굽어 살핀다면 부족한 우리에게 더 나은 지혜를 줄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바랐던 민주 정부가 다시금 출발 선상에 섰으니 어느 때보다도 뿌듯하고 감격스럽다”며 “남북관계의 공존을 모색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 뜻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등이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대통령의 가족으론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3남인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이날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 등이,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박지원·천정배 전 대표, 국회부의장인 박주선 의원 등이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화환을 보냈다. 청와대에선 한병도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에 반대자로 추정되는 참석자 일부로부터 “나가라” “DJ를 함부로 팔지 마라” 등의 소리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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