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불편한 여권 "수사 속도 내겠다는 뜻"

    입력 : 2017.12.07 17:5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무일 검찰총장의 ‘적폐청산 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대해 정부·여당은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의혹이 나오면 계속해 수사를 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문 총장은 적폐수사를 연내 마무리한다고 했는데, 연일 새로 쏟아지는 의혹이 사장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적폐청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실상 문 총장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총장의 발언은 국정원 적폐청산TF를 중심으로 해서 수사 의뢰된 사건들에 대해서만 마무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총장 발언에 대해 “(수사를) 신속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문 총장 발언으로 청와대와 검찰이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가 연출되자, 청와대와 여당이 선을 그어 확대 해석을 경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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