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관리, 앱·전광판 게시… 주민 신뢰 되살아나

    입력 : 2017.12.08 03:02

    수자원공사, 파주 시범사업

    ICT(정보통신기술)가 수돗물에 대한 주민 신뢰를 되살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파주시 지역에서 진행한 스마트 워터 시티(SWC) 시범 사업을 통해 수돗물 음용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수량·수질 관리에 ICT를 활용했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수질 정보를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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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주방 수도관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점검하는 모습./조선DB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SWC 사업 이후 파주시 지역에서 수돗물 평균 직접 음용률이 1%에서 36.3%로 증가했고, 물 서비스 만족도도 80.7%에서 93.8%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세종시와도 SWC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부산 에코델타시티, 송산 그린시티 등에서도 차별화된 물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 자연재해 예방이나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가능하다. 강우 레이더·위성 등을 활용해 날씨 변화에 대한 초정밀 예측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ICT를 활용해 물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하면 필요한 만큼만 물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게 돼 효율성이 대폭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하수 처리수 재이용 등 새로운 기술도 주목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 신도시에 물환경센터를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생활하수를 정화해 첨단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드는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아산 신도시 지역인 배방읍·탕정면 일대의 생활하수(하루 4만5000㎥)를 정화해 디스플레이 제조 단지인 '아산 디스플레이 시티'에 산업용수로 공급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으로 수자원을 활용하고, 물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상 태양광 발전, 녹조 대응 기술 개발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수자원공사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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