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빙상···동계 국제연맹들 "IOC 결정 후속조치 착수"

  • 뉴시스

    입력 : 2017.12.07 16:58

    국제스키연맹(FIS)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가 주도의 대규모 도핑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것과 관련, 동계 종목 국제연맹들이 IOC의 결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국제스키연맹(FIS)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IOC의 이번 결정은 속임수나 부패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전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국가 주도하에 대규모 도핑 조작을 저지른 혐의를 받은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금지하기로 했다. 러시아 선수단은 국가를 대표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지만, 엄격한 도핑 테스트를 거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는 있다. 러시아의 보이콧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평창올림픽 보이콧은 하지 않겠다.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FIS는 "IOC와 함께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 스포츠 사회에서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재건할 새로운 세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사무엘 슈미트 전 스위스 대통령이 지휘한 IOC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에 진심으로 참담함과 슬픔을 느꼈다. 또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IOC가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한 덕분에 약물에 물들지 않은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ISU는 "도핑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성적이 박탈되고 평생 올림픽 출전 징계를 받은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와 알렉산드르 루만체프에 대해 IOC의 최종 결정이 전달되면 ISU도 후속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은 "IOC의 결정과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러시아 선수들을 위한 지침에 따를 것"이라며 "IOC의 이번 결정은 깨끗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국제루지연맹(FIL)은 요제프 펜트(독일) 회장이 IOC의 결정에 안도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펜트 회장은 "자체적으로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약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선수들이 약물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황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러시아 루지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 Copyrights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