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노동 현안, 문재인 정부에 큰 짐이 될 듯… 때론 과감히 대처해야"

    입력 : 2017.12.07 16:22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작금의 노동 현안이 올 겨울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문재인 정부에 큰 짐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동 현안을 지금부터 지혜롭게, 때로는 과감하게 대처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노동 현안과 관련한 현황 보고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취임 초기부터 강도높게 추진한 친(親)노동정책이 기업 현장에 당장 적용하기가 무리거나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 총리가 "정부에 짐이 될 수 있다"고 공개 언급한 것은 노동 현안 해결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적용 시점에 대해 '경제 상황과 업계 감당 능력을 봐가며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최근 관훈토론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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