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임정 100주년인 2019년에 남북정상회담 해야"

    입력 : 2017.12.07 15:04

    'DJ노벨상 17주년 기념 행사' 연설…"집권 전반기에 추진하는 게 중요"
    "평창올림픽 '北참가 요청' 대북 특사 파견해 돌파구 마련도 방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 김대중평화학술회의' 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7선(選)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남북 간 대화채널을 복구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 행사위원회’가 개최한 학술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 의원은 미리 공개한 연설문을 통해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집권 후반기에 남북 정상회담을 하면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가능하다면 집권 전반기에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핵·미사일 도발과 국제 제재 국면 속에서도 대화와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데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 기간만이라도 군사훈련을 중지해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남북 핫라인을 복원하여 한반도 문제의 정보 신뢰성을 높이고 돌발적 군사충돌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평창올림픽에 북한 참가를 요청하는 대북 특사를 파견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올림픽 기간과 겹치는 설 명절에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