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후보, 두 아들 입양·장애 동료 업어서 출퇴근…미담 회자

    입력 : 2017.12.07 14:36

    기독교 신자로 네 자녀 중 두 아들은 입양
    최근 5년 4000여만원 기부, 법원 내 봉사활동도
    부친은 6·25 참전용사, 형과 아들도 해군 출신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재형(61) 사법연수원장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과거 그의 '선행'이 회자되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공공부문 내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재판에 있어 치밀하고 분석력이 탁월하지만, 사건 당사자와 진솔하게 대화하며 그 애환과 고통을 잘 이해하는 재판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 후보자 지명은 지난번 청와대가 위장전입·부동산투기·병역면탈 등 '7대 비리 관련자 원천배제 원칙'을 발표한 뒤 단행한 첫 인선인데, 자체 검증 결과 이런 청렴성·도덕성 기준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최 후보자는 육군 중위로 복무했으며, 그의 부친은 6·25 때 해군 대령으로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로 올라있다. 친형은 해군 대위, 최 후보자의 장남도 해군에 입대했다.

    특히 최 후보자가 20대 사법연수원 시절 다리가 불편한 동료를 2년간 업어서 출퇴근 시킨 일이 아직도 법원과 연수원 안팎에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또 자녀들과 함께 최근 5년간 13개 구호단체에 4000여만원을 기부해왔고, 봉사 활동도 활발히 해와 법원 내부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미담'이 많이 회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부인 이소연 여사와의 사이에 2남 2녀를 두고 있는데, 두 딸을 낳은 뒤 두 아들은 입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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