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의 핵 보유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

    입력 : 2017.12.05 03:02

    영국 매체 "북핵 좋을리 없지만 북한이 붕괴할 가능성 더 우려"

    중국 지도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베이징의 싱크탱크인 중국 카네기칭화국제정책센터의 자오퉁(趙通) 연구원을 인용해 "중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 개발 의도와 그에 따른 위협을 근본적으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지도부는 북한을 군사력으로 중단시킬 수 있는 시점은 지났다고 보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 역시 이런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 신문은 "중국으로선 핵을 가진 북한이 좋을 리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대북 교역을 모두 단절함으로써 북한이 붕괴할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수백만명의 난민이 북·중 국경을 넘어오고 미국의 군사력이 중국 접경에 배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북한의 핵 보유가 핵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은 북한이 일단 핵보유국 지위를 얻고 나면 핵 기술을 확산시켜 국제사회의 보복을 초래하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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