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청와대와 한 치의 빈틈도 없다" '엇박자' 논란 해명

    입력 : 2017.12.04 14:45

    대북 기조 엇박자 논란에 靑 아닌 본인이 나서 반박
    與 우상호 "벌써 몇 번째냐, 발언 신중히 해야" 경고

    송영무 국방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4일 자신이 청와대 핵심 참모진과 대북 기조에 있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에 "한 치의 빈틈도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에선 논란에 침묵하는 가운데, 일단 당사자가 나서 부인한 것이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디펜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언론에서 엇박자 논란이 나오던데, 네 박자도 아니고…"라고 농담을 한 뒤, "대통령님과 청와대 모든 참모들과 저하고는 한 치의 빈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송 장관은 최근 국회 답변 등에서 전술핵 재배치나 대북 해상 봉쇄 조치 등에 대해 청와대 핵심 기류와는 다른 발언을 했으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 여당 핵심에서 송 장관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송 장관의 '해상 봉쇄' 발언에 대해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이며,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또 "벌써 몇 번째 국방 장관이 국회에서 발언하면 청와대가 해명·부인을 하고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바로 경질될 가능성이 있지는 않다. 다만 발언을 신중하게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충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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