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화성-15형 재진입 실패한 듯"

    입력 : 2017.12.04 03:02

    美언론 "재진입때 부서져"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료는 CNN에 "화성-15형에 대한 기술 분석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북한 ICBM은 재진입 기술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료는 "화성-15형의 대기권 재진입 실패는 북한 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며 "북한 정권은 아직 미사일 정밀 유도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했다. CNN은 또 "초기 기술 분석 결과, 화성-15형에는 폭발하지 않는 가짜 탄두가 장착된 2단 추진체 미사일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폭스뉴스 역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화성-15형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졌다"며 "동맹국들이 일본 해안 인근에서 미사일 잔해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화성-15형'이 사거리와 무관하게 미국 본토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북한 ICBM 개발의 마지막 관문으로 통한다. ICBM은 대기권을 벗어나 날아가다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6000~7000도의 마찰열로부터 핵탄두를 보호하는 기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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