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北병사, 文정부 출범 모르더라…박근혜까지만 알아"

    입력 : 2017.12.01 21:49

    JSA를 통해 귀순하고 있는 북한 병사./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지난달 13일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가 한국 대통령이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인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 병사와) 제일 복잡한 얘기했던 게, 전임 대통령 정도까지만 알고있더라"며 "새 대통령, 정부가 꾸려진 그런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걸 모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까지만 아는 건가"라고 묻자 이 교수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이 교수는 북한 병사가 한국의 선거제도에 대해서도 "선거제도가 그렇게 정말 있냐"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젊은 청년이다보니 호기심이 많다"며 "비교적 자유로운 우리의 일반 생활상을 많이 얘기해 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에 따르면 북한 병사는 현재 죽을 먹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장이 워낙 (많이) 파열됐었는데, 일반병실로 올라오고 나서는 미음을 섭취하기 시작해 지금은 죽까지 먹는 단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의학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 단계까지 갔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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