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응급실 출입 보호자 수, 환자당 1명으로 제한

    입력 : 2017.12.01 10:24

    /조선DB

    오는 3일부터 응급실에 출입할 수 있는 보호자 수가 환자당 1명으로 제한된다.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와 감염 예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3일부터 개정·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개별 환자 상황을 고려해 예외적인 경우 2명까지 가능하다.

    발열·기침 증세가 있어 감염 우려가 있고, 응급의료 종사자에게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거나 다른 환자의 진료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아예 출입이 금지된다.

    응급의료기관은 환자 보호자에게 별도의 출입증을 배부해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 보호자의 이름, 연락처, 발열·기침 여부, 출입 목적, 입실·퇴실 일시 등을 기록해 1년간 보관해야 한다.

    환자 역시 응급실에 장기간 머무르기 힘들어진다. 의료기관은 응급실에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환자 비율을 전체 환자의 5%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는 응급의료기관이 환자 입원·퇴원 결정 등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하루 넘게 응급실에 머무는 환자가 연 5% 이상인 의료기관은 2015년 21곳, 지난해 20곳이다. 상위 10곳의 평균 비율은 지난해 9.6%로 나타났다. 대부분 환자가 몰리는 서울 대형 병원이나 지방 국립대 병원들이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로 인해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 단축 및 여유 병상 확보 등이 가능해져 전반적인 응급의료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응급의료기관을 조사해 해당 기준을 지키지 못한 곳에는 시정 명령, 보조금 차감 등의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