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

    입력 : 2017.11.28 03:02

    완공을 3년 앞둔 '충북경제자유구역(CB fez)'이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입주 외국인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한 경제특별구역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오송바이오밸리, 청주에어로폴리스 등 2개 권역과 4개 지구(바이오메디컬·바이오폴리스·에어로폴리스1·2 지구), 총 488만㎡ 규모로 조성된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2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 국세(법인세·소득세 5년), 지방세(취득세 5년, 재산세 10년) 면제와 관세 감면(5년)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준다. 외국인 투자지분 30%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국·공유 재산에 대한 무료임대 혜택, 기반시설 우선지원, 노동규제 완화, 외환거래 자유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또 외국인을 위한 교육·의료기관, 주거공간 등을 조성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한다.

    이미지 크게보기
    충북 발전을 이끌 핵심축인 청주 오송바이오밸리 전경.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오송바이오밸리, 청주에어로폴리스 등 2개 권역으로 488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신현종 기자
    이곳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우선 수도권에서 30분, 전국 어디에서든 2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고속철도 분기역(오송역)도 끼고 있다. 충북선, 중앙선, 태백선의 철도망과 경부·중부·중부내륙·중앙 고속도로망을 갖춰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손꼽힌다. 여기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역이 건설되고, 강호선(목포~오송~제천~강릉)이 연결되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행정의 중심지 세종시가 10분 거리에 있고, 청주국제공항도 있다.

    다른 지역보다 싼 인건비와 저렴한 생산용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국내 태양광 셀 생산량의 74%, 모듈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솔라밸리', 전자·정보·생명과학·신소재·에너지 산업분야 12개 외국인 기업과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이 입주한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있어 정주 여건도 좋은 편이다.

    또한 LG생명과학, CJ헬스케어 등 64개 바이오기업과 고려대 생명공학연구원, 연세대 심혈관제품유효성평가센터 등이 주변에 있어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국내에서 가장 잘 갖춰진 곳이라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개 국책기관과 국가 바이오메디컬시설 등이 입주해 있다. 의약품과 의료장비개발, 임상시험, 승인·인증, 제조 및 의료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경제자유구역 내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와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미분양 부지에 대한 수의계약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송바이오밸리 권역은 항체바이오연구소를 설립 중인 싱가포르, 의료기기와 합성의약품 제조산업을 육성 중인 미국·독일, IT부품제조와 첨단기술분야에 특화된 일본 등을 상대로 전략적인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권역은 앞으로 10년간 민항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서유럽 중심의 항공산업 합작법인 가능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9월 국내 BT 업종 기업인 ㈜한국비엠아이와 52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북경시 리팡법률사무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경자청은 잠재적인 외국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효진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바이오 신약·의료기기 업체를 집중 유치해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청주에어로폴리스는 산업·물류·비즈니스가 공존하는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