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담배공장에 펼친 '청주공예비엔날레' '젓가락페스티벌'

    입력 : 2017.11.28 03:02

    청주시가 원도심 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주 연초제조창 문화공간 재탄생', '옛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 '중앙동 상권활성화 사업',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활성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1946년부터 연간 100억 개비 이상 담배를 생산하던 중부권 대표 공장이던 청주연초제조창은 1999년 공장이 폐쇄돼 흉물로 방치됐다. 시는 화력발전소를 세계적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영국 데이트모던, 기차역을 문화공간화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등을 모티브로 14만㎡ 규모의 옛 담배공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세계 수백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한·중·일 공동문화 원형인 젓가락을 주제로 한 '젓가락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최근에는 세계 50여 개국 500여명 문화활동가가 참여한 '2017 세계문화대회'가 새롭게 선보였다. 또 비어있던 창고 건물을 활용해 시민 문화체험공간, 동아리 창작공간, 예술인 공연예술공간으로 개발하는 등 옛 연초제조창은 새로운 문화 르네상스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원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은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에서 한·중·일 공동문화 원형인 젓가락을 주제로 ‘2017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렸다./신현종 기자
    이미지 크게보기
    벽화와 카페거리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 벽화마을의 골목길을 남녀 커플이 거닐고 있다./신현종 기자
    이에 더해 청주시는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등 3400여억원을 들여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공예클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이 들어서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상당구 중앙동에는 차 없는 거리, 청소년 광장, 소나무 길 등이 조성돼 활기를 되찾고 있다. 또 50년 만에 옛 청주역사를 원도심에 재현,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산골마을이던 상당구 수동 수암골은 벽화마을로 재탄생했다. 옛스런 마을 분위기 덕에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끄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청주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이 일대에 카페거리가 조성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주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이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의 역사를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