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개 기업과 협약, 21조4594억 투자유치… 경제 요충지 만든다

    입력 : 2017.11.28 03:02

    청주테크노폴리스 175만 9186㎡
    관공서 등 복합산업단지 조성 중

    경부 고속도로·KTX 오송역·국제공항
    전국 2시간대 생활권 강점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주력

    직지(直指)의 고장이자 교육의 도시인 충북 청주시가 일등경제도시, 생명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청주시는 2014년 7월 충북 청원군과 행정구역을 합쳐 '통합청주시'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동안 발전이 더뎠던 청주시는 통합을 밑거름으로 경제 규모를 키우고 수준 높은 문화와 주민 복지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청주시는 경부·중부·상주 고속도로,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시는 이런 강점을 잘 살려 '일등경제 으뜸 청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흥덕구 일원 175만 9186㎡ 터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3300여 세대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학교, 관공서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SK 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공장을 유치하는 등 16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어 21조4594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시는 이를 통해 1만 6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67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 1만 7800명의 인구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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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단지 전경. 청주시는 흥덕구 일원 175만 9186㎡ 터에 첨단복합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160여개 기업체와 3300여 세대 공동주택, 상업시설, 학교, 관공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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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제공
    경제자유구역인 청주 '오송바이오밸리'에 국립의과학지식센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여러 연구기관이 들어서면서 바이오 관련 산업체들의 입주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그 결과 공장 등록 3000개 돌파, 법인지방소득세 1000억 원대 진입,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1위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사상 최대 투자유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을 끌어올려 '함께 잘 사는 도시'로 도약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시 로고
    청주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다. 올해는 18개 나라 780여명의 작가가 4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도 주목을 받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7 세계문화대회'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500여명의 문화활동가가 참여해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젓가락 페스티벌'은 한·중·일의 공통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문화·예술·교육·산업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최근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센터 등을 유치하면서 도시 경쟁력이 진일보(進一步)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일등경제 성장'이라는 스케치 위에 '생명문화 잠재력'으로 색을 입히고 다듬어 시민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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