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스] 병영도시 논산, 즐거운 서바이벌 부대 떴다

    입력 : 2017.11.27 03:03

    병영테마파크 '선샤인랜드' 개장
    건물·헬기 배치 실감나는 시가전… 1950년대 재현 복고거리도 눈길

    국내 최대 신병양성소인 육군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시에 대규모 병영테마파크인 선샤인랜드가 문을 열었다. 지난 2014년 11월 첫 삽을 뜬 지 3년 만이다. 선샤인랜드는 논산시가 인근 육군훈련소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체험 시설이다.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연무읍 황하정리 일대 3만2497㎡ 부지에 지어진 선샤인랜드에는 서바이벌 체험장과 스크린사격장, VR(가상현실) 서바이벌 게임장, 서든어택 스튜디오 등이 들어섰다. 육군훈련소 면회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도 군 문화를 체험하고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해마다 육군훈련소를 찾는 군 입소자와 면회 가족들만 해도 100만명에 달한다. 개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2주 동안 전국에서 2700여 명이 다녀갔다.

    대규모 병영테마파크인 충남 논산시 선샤인랜드에는 스크린사격장, 서든어택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대규모 병영테마파크인 충남 논산시 선샤인랜드에는 스크린사격장, 서든어택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논산시

    선샤인랜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서바이벌 체험장과 서든어택 스튜디오다. 서바이벌 체험장(3830㎡)은 전자 센서가 부착된 총기와 철모, 조끼를 착용하고 20~60명이 팀을 나눠 시가전을 벌이는 곳이다. 건물과 차량, 헬기가 배치돼 있어 몸을 숨겨가며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서든어택 스튜디오에는 1950년대 서울 을지로 국도극장과 주변 거리를 재현했다. 6·25전쟁 때 폭탄으로 파손된 건물과 병원, 이발관, 여인숙이 사실감을 더한다.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비가 내리면 실내 사격장에서 BB탄(ball bullet·플라스틱 총알) 총을 쏴볼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운영 예정인 VR 서바이벌 게임장에서는 VR 장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에 들어가 실감 나는 총싸움을 즐길 수 있다.

    내년 4월에는 1910년대 거리를 재현한 드라마 세트장이 지어진다. 이곳에서 '도깨비' '태양의 후예'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작품인 '미스터 선샤인' 촬영이 예정돼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병영 체험장인 선샤인랜드는 논산 관광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사병영문화를 활용한 논산만의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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