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두 환자 역대 최고치… 6만명 돌파

    입력 : 2017.11.24 07:38

    /헬스조선DB

    올해 수두 환자가 6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전날 기준 6만3720명으로 지난해 5만4060명을 넘어섰다. 2005년 법정감염병(2군)으로 지정돼 전수조사를 진행한 이래 최대치다.

    수두 환자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2만7763명, 2013년 3만7361명, 2014년 4만4450명, 2015년 4만5330명, 지난해 5만4060명 등이다. 의료계와 보건당국에서는 의료기관의 감염병 신고가 활성화된 것도 수두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두는 미열이 나고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생긴다. 물집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발생률이 높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12~15개월 사이 수두 예방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4~6월과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특히 많이 걸린다.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수두는 연중 12월에 환자 발생이 최고조에 이른다"며 "시기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때여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