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격 연기에…논술 고사는 어떻게 되나

    입력 : 2017.11.15 21:48 | 수정 : 2017.11.15 22:53

    /조선일보DB

    경북 포항 지진 여파로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수능이 끝난 직후 실시될 예정이었던 각 대학 논술고사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밤 긴급 브리핑을 갖고 "2018학년도 수능을 1주일 연기한 11월 23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학 및 대학교육협회와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 일정을 조정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대입 일정도 줄줄이 미뤄지는 등 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수능 다음 날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면접·논술 고사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라면 수능 이틀 뒤인 오는 18일부터 첫 논술 고사가 시작돼야 한다. 이날 논술고사를 치를 예정이었던 학교는 경희대·단국대(죽전)·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한양대(에리카) 등이다.

    각 대학별 논술고사는 12월 3일 마지막 논술고사를 치르는 인하대까지 11월 내내 잡혀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 시내 대학 9곳 입학처장단은 교육부의 수능 연기 발표 직후 대학별 고사 일정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 통지일도 연기될 예정이다. 이날 김 부총리와 함께 브리핑에 참여한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성적 통지 시한은 최대한 조절해 미뤄지는 시한을 줄일 예정"이라면서도 "수능 채점에 20일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통지일도 부득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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