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JSA총격 無응사' 논란에 "경고사격이라도 해야하지 않나"

    입력 : 2017.11.15 21:38

    "교전수칙 논의해봐야…국민 의문 타당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군이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던 병사에게 40여 발의 총탄을 쏘는 동안 우리 군의 ‘무(無)응사’ 대응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우리 측으로 총알이 넘어왔다면 (북한군에게) 비조준 경고 사격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국민들의 평균적 생각 아니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 직후 가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한 북한군 귀순 사건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궁금해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의문은 일견 타당해 보인다”며 “유엔사가 관리하는 부분이라고 해도 그건(교전수칙) 논의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교전수칙 관련해 보고를 쭉 받으시고 질문도 하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합참은 국회 국방위에다 우리 군이 응사를 하지 않은 데 대해 “JSA 교전 규칙은 두 가지 트랙으로 이뤄진다. (우리 군) 초병에게 위해가 가해지는 상황인지, 위기가 고조될 것인지를 동시에 판단한다”며 “초병이 직접적인 위해를 당하지 않았고, 위기도 추가로 고조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대응을 적절히 했다”고 설명했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