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그룹 회장, 이혼 조정 첫 기일 출석…노소영 관장은 불출석

    입력 : 2017.11.15 15:1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낸 이혼 조정 신청 사건의 첫 기일에 출석했다. 하지만 노 관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조정 절차에선 당사자가 직접 나오지 않고 대리인만 출석해도 된다.

    최 회장은 15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 도착했다. 최 회장은 조정 기일에 출석한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바로 조정실로 향했다. 이날 두 사람의 이혼 조정 사건 첫 기일은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허익수 판사 심리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혼 조정은 법원에 정식 소송을 내기 전에 이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내는 것이다. 조정에서 부부 양쪽이 이혼에 합의하면 이혼이 이뤄지며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배우자 양쪽이 합의하지 못하면 소송이 진행된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19일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최 회장 부부는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지만, 상당 기간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불화는 최 회장 스스로 2015년 12월 한 언론에 편지를 보내면서 공개됐다. 최 회장은 이 편지에서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에선 그간 노 관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혼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두 사람이 이혼 조정에 합의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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