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시진핑 특사로 17일 방북

    입력 : 2017.11.15 14:25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사진 오른쪽)/뉴시스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장관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로 오는 17일 방북한다. 공식적으로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결과를 설명하러 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간 미·중 정상회담 이후 방북이라는 점에서 북핵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쑹 부장이 지난달 열린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성과(상황)를 설명하기 위해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쑹 부장은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나흘간 특사 자격으로 베트남과 라오스 등을 방문해 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방북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8일 정상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한 이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설명 이상의 주제가 다뤄질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쑹 부장은 시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방북이 북핵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2015년 10월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 이후 첫 장관급 인사로 알려졌다. 당시 쑹 부장도 류 상무위원을 수행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 대외연락부는 그간 북·중 교류의 핵심 부서 역할을 해왔다. 2015년 11월 대외연락부장에 임명된 쑹 부장은 장쑤성 출신으로 1978~2001년 푸젠성 지방 공무원으로 일했다. 푸젠성은 시 주석이 2002년까지 17년 동안 근무한 곳이다. 쑹 부장은 2001년 외교부로 옮겨와 필리핀 대사와 부부장(차관) 등을 역임하고 2013년 당 외사판공실 부주임에 임명됐다. 외사판공실은 공산당의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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