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승 끌어올린 몰리터, '올해의 감독' 영예

    입력 : 2017.11.15 12:21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지난 9월 28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을 지휘하고 있는 몰리터 감독. ⓒAFPBBNews = News1
    명예의 전당 회원인 폴 몰리터가 미네소타 트윈스 사령탑이 오른지 3년만에 '올해의 감독(Manag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리 로불로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몰리터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감독 부문서 30개의 1위표 가운데 18표를 차지해 총 112점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테리 프랑코나 감독(90점)을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감독'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뒤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1989년 프랭크 로빈슨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에 이어 몰리터 감독이 역대 두 번째다. 1998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몰리터 감독은 헌액 자격 첫 해인 2004년 BBWAA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85.18%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스파키 앤더슨, 보비 콕스, 토미 라소다, 토니 라루사, 조 토리 등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뒤 원로위원회 심사를 거쳐 감독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케이스다.
    몰리터 감독은 올시즌 85승77패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획득, 7년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103패를 당한 미네소타는 올시즌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 가을 잔치에 나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100패 이상을 당한 팀이 이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미네소타가 사상 처음이다. 공로를 인정받은 몰리터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미네소타와 3년 연장 계약을 맺는데 성공해 2020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현역 시절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에서 21년간 통산 3천19안타, 234홈런, 1천307타점의 성적을 남긴 몰리터 감독은 2015년 미네소타 감독에 취임했다.
    애리조나 로불러 감독은 빅리그 사령탑에 오른 첫 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이 됐다. 로불로 감독은 18개의 1위표를 받아 총 111점으로 지난해 수상자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55점)을 크게 따돌렸다. 지난해 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던 애리조나는 올시즌 와일드카드로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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