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종이달력 하나 주문했는데, 포장지가 13m

  • 이주영 인턴

    입력 : 2017.11.14 18:02

    영국의 70세 여성이 온라인에서 종이 달력 한 개를 주문했는데, 무려 13m의 포장지가 딸려와 이 사진을 공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12일 보도했다.
    런던에 사는 애니 겔리는 아마존에서 A2 크기의 9파운드(약 1만2000원)짜리 벽걸이형 달력을 하나 주문했다. A2 크기의 달력이었다. 그런데 9일 집으로 도착한 상자는 달력 하나 달랑 들어 있기에는 너무 컸고, 묵직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애니 갤리는 아마존에서 달력을 주문했다. 배송받은 박스엔 포장지가 약 13m나 들어 있었다./SWNC.com

    상자 안에서 달력 외에도, 무려 45피트(약 13m)에 달하는 갈색의 포장지가 끊임없이 나왔다. 겔리는 "아마존은 항상 이런 식으로 보냈다"며 "과거에도 이렇게 과대 포장이 된 물건을 받아봤지만, 이번은 정말 최악"이라고 불평했다. 이어 "이 공간이면 포장지 대신 최소 10개의 달력은 더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겔리가 달력 한 개에 딸려온 포장재를 3층에서 늘어뜨려 보이고 있다./SWNC.com

    겔리의 남편 데이브는 “이렇게 많은 부피의 포장지는 재활용품 용기에 들어가지 않아 분리수거도 어렵다”며 "아마존은 (포장할 때)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으로부터 과대 포장된 상자를 받은 다른 한 명도 "포장지 길이가 26피트(약 7m)였다. 아마존 포장지는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무를 무지막지하게 베어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으로부터 7m짜리 포장지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SWNC.com

    한편, 아마존 측은 포장재를 최대한 줄여 앞으로 소포를 쉽게 뜯어 볼 수 있거나, 종이 상자 없이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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