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北총탄 JSA 처음 넘었나' 묻자 "맞다"…"정전위에 조치요구"

    입력 : 2017.11.14 13:12 | 수정 : 2017.11.14 17:30

    송영무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 출석해 北귀순병사 사건에 이같이 답변
    반면 軍당국 "사격 방향보고 추정한 것…아직 확인안돼, 조사해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군이 전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던 병사에게 사격을 가한 것과 관련, 이는 북한 총탄이 우리쪽으로 넘어온 최초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보고에 출석, ‘JSA에서 북한의 총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최초의 사건 아니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어 송 장관은 ‘북한이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 북한에 대해 바로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래서 바로 (총격 사건을) 어나운스(발표)를 했다”며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한 측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겠다. 요구가 안 받아들여지면 법적 조치를 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 장관은 귀순 병사 사건과 관련된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 “몇 초가 되지 않는 순간에 상황을 판단해 (위기를) 최소화하고 넘어온 병사에 대해서도 대처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군 4명이 귀순병사를 향해 40여발 사격을 했으며, 귀순자 1명이 MDL(군사분계선) 50m 지점에 쓰러져 있는 것을 식별한 뒤 (우리군)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해 귀순자를 안전지역으로 끌어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날 국회 국방위가 끝난 뒤 군 당국은 송 장관의 답변과 달리, 북한군이 쏜 40여발 가운데 일부가 남쪽 지역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에 대해 “피탄 자국은 아직 확인된 게 없다. 조사해봐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송 장관의 답변에 대해선 “위치상으로 보면 북쪽에서 사격을 했는데 거리상 워낙 MDL과 가까우니 사격 방향을 보면 남쪽으로 넘어왔을 것이라는 추정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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